고혈압의 원인과 진단 기준, 관리 방법, 합병증 알아보기

 

흉부 또는 복부에 동맥류를 유발하거나 말초동맥 질환 및 망막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압이란 혈액이 동맥 혈관벽에 가하는 힘입니다.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벽에 가해지는 힘은 수축기 혈압이라 하고 심장이 이완하면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혈관벽이 받는 힘은 이완기 혈압이라 합니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고혈압을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고혈압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평상시 고혈압만으로는 아무 증상이 없으나 오랜 시간 방치될 경우 뇌, 심장, 신장, 눈등 많은 장기에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혈압의 원인과 진단기준, 관리법, 합병증을 알아보겠습니다.

1. 고혈압의 원인

고혈압은 90%이상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본태성 고혈압과 10% 정도가 다른 질병에 의해 생긴 이차성(속발성) 고혈압입니다. 본태성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인은 가족력, 노화, 당뇨병, 흡연, 비만, 고지혈증, 성별(남성과 폐경 이후의 여성), 짜게 먹는 습관, 운동부족, 스트레스, 약물(제산제, 항염제, 식욕억제제, 경구피임약)등이 있습니다.

2. 고혈압 진단 기준

고혈압의 진단기준(대한고혈합학회와 미국심장학회 혈압기준)은 정상혈압이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이완기 혈압 80mmHg이고 고혈압 전단계는 수축기 혈압 120~139mmHg, 이완기 혈압 80~89mmHg이며 경도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159mmHg, 이완기 혈압 90~99mmHg이고 중등도 이상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 100mmHg 이상을 기준으로 합니다. 혈압 1회 측정으로 고혈압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시간에 따라 또는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번 측정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측정 전에 안정을 취한 후 바른 자세로 측정하며 담배나 커피를 마신 후에는 30분 정도 지난 다음 측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혈압은 보통 노년층에서 많이 발병하므로 젊은 나이에 고혈압 증상이 있다면 이차성 고혈압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차성 고혈압은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원인 질환을 알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고혈압 관리 방법

고혈압의 가장 중요한 치료 목적은 정상 혈압을 유지하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할 정도로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혈압 조절을 해야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은 비약물적 치료(규칙적인 운동과 식단관리등 생활요법)와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 금주, 저염식사, 저지방식사, 섬유소가 풍부한 식단 등의 생활요법이 혈압을 떨어트리는 효과가 커서 경증의 고혈압 환자는 생활요법만으로도 혈압이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혈압으로 진단 받은 환자가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로 담당 의사의 지시에 따라 꾸준히 중단하지 않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고혈압의 합병증

 고혈압의 합병증으로는 뇌출혈, 뇌졸증, 혼수 등의 뇌혈관 질환, 심부전증,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관상동맥 질환, 신경화, 신부전, 요독증 등의 신장 질환, 시력 저하, 그 회에 흉부 또는 복부에 동맥류를 유발하거나 말초동맥 질환 및 망막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