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은 우리나라에서 제2급 감염병입니다. 백신이 시작되기 전에는 고열과 발진으로 심하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공포의 질병이었습니다. 국가예방접종으로 인해 발병이 줄고 2014년에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퇴치 국가로 인정받았습니다. 인류가 정복했다고 생각했던 홍역이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 동남아 지역의 발생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 질병인 홍역의 원인과 증상 및 진단,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홍역의 원인
홍역의 원인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 증상 초기와 발진기에 환자의 코와 목의 분비물이나 혈액, 소변에 바이러스가 존재합니다. 감염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감염이 될수 있고,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을 만져 감염될 수도 있습니다. 한번 감염되어 회복하면 평생 면역을 얻게 되어 다시는 걸리지 않습니다.
2. 홍역의 증상
홍역의 잠복기는 감염 후 약 10~14일 정도입니다. 증상은 전구기와 발진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구기 홍역의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비충혈, 재채기, 비염, 눈부심, 결막염, 코플릭반점(Koplik spot)등의 전구 증상이 3~4일간 지속되면 전구기가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입니다. 코플릭 반점은 전구기에 가장 특징적인 증상으로 구강 점막에 나타나는 중심부가 흰색을 띠는 붉은 반점이며 12~18시간 내에 소실됩니다. 발진기는 코플릭 반점이 생기고 1~2일 후에 홍반성 구진이 귀와 이마의 머리카락선에서부터 시작하여 얼굴, 몸통, 사지로 확산됩니다. 피부발진은 3일간 지속되고 점차 소실되기 시작하며 열도 내리고 기침도 적어집니다. 발진은 소실되면서 갈색을 띠고 겨 껍질 모양으로 벗겨지면서 7~10일 내에 없어집니다.
3. 홍역의 진단
진단은 전형적인 홍역 증상을 보이는 임상 경과로 내리며 경우에 따라서 혈액 검사에서 홍역 특이 항체검사가 양성인 경우, 혈액 검사 또는 비강 분비물 검사에서 특이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에 진단 내릴수 있습니다.
4. 홍역의 치료법
홍역의 치료법은 대증치료로 증상 완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안정, 충분한 수분 공급 등의 보존적 치료와 고열에 대한 해열제 복용, 기침 완화를 위한 기침약 복용, 결막염 증상을 완화하는 안약 사용등을 할 수 있습니다.
5. 홍역의 예방법
홍역은 MMR예방접종을 통해 예방 할 수 있습니다. MMR백신은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하는 3가지 질병 백신입니다. 생후 12~15개월과 만 4~6세에 각각 1회 접종(총 2회) 접종합니다. 신생아는 생후 6개월까지 엄마로부터 받은 면역으로 일시적으로 면역력을 갖고 이후에는 면역력이 없어지므로 주위에 홍역이 유행하는 경우에는 통상적인 접종 시기보다 빨리 백신 접종을 하기도 합니다. 홍역 백신 접종하지 않았고 홍역에 걸린 적이 없거나 홍역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청소년과 만 53세 이전 성인(만53세 이후 성인의 경우 홍역에 자연면역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여 접종 불필요)은 적어도 1회 접종을 합니다. 단, 대학생, 직업교육원생, 의료종사자, 해외여행자는 1차 접종과 최소 4주 이상의 간격으로 2차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임기 여성이 MMR접종을 받았는다면 태아에게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4주간 임신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속 예방법으로는 홍역 환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바이러스가 비말감염될 수 있으므로 홍역 환자와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손을 자주 씻는 것도 홍역을 포함한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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