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의 원인과 증상 관리방법 알아보기

 

폐경은 월경이 중지되는 것으로 여성의 생식기능이 완전히 종료되는 생리적인 과정을 말합니다. 마지막 월경으로부터 1년간 월경이 없으면 폐경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45세에서 55세 사이에 자연폐경이 발생하며, 이 기간 동안 여성의 난소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감소하게 되어 생리주기가 불규칙해지고, 마침내 생리가 완전히 중단됩니다.

폐경은 주로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지만, 때로는 수술이나 기타 요인으로 인해 조기 폐경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폐경의 원인과 증상, 관리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1. 폐경의 원인

폐경의 일반적인 원인은 노화에 의해 난소 기능이 떨어지면서 배란 및 여성 호르몬(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감소하면서 월경이 중단됩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생리적인 과정으로 여성이 나이를 먹으면서 생식기능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고 종료되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폐경 연령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유전적인 요인, 가족력이 폐경 시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40세 이전의 폐경을 '조기폐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폐경이 조기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으로는 난소 수술을 하여 난소를 제거하거나 방산선 치료가 폐경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면역계에 대한 문제, 흡연, 항암제, 감염등도 조기폐경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생리 주기를 불규칙하게 만들며 조기 폐경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인들이 폐경의 발생에 영향을 주며, 개별 여성의 상황에 따라 폐경이 시기가 달라집니다.

2. 폐경의 증상

40대 중후반이 되면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면서부터 폐경의 증상이 시작 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월경이 완전히 멈추고 1년 후까지를 폐경이행기, 흔히 갱년기라고 부릅니다. 이 시기에서부터 여성호르몬 결핍증상인 안면홍조, 발한등의 증상과 함께 피로감, 우울감, 불안감, 기억력 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폐경기 여성들은 불면증이나 숙면하지 못하는 수면장애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 결핍이 만성화되면 질이 건조해지고 성교통, 반복적인 질염, 방광염, 배뇨통, 급뇨등의 비뇨생식기계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피부 건조와 위축, 근육통, 관절통등의 피부관절계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해 뼈의 밀도가 감소할 수 있어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폐경기에 접어들면서 신체 대사율이 감소하고 체지방의 분포가 바뀌어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폐경기 증상은 3~5년 정도 지속되지만 사람마다 다양하게 증상과 시기가 다릅니다. 증상 없이 폐경기를 보내는 경우도 있고 10년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각 개인의 상황에 맞는 의료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3. 폐경의 관리방법

폐경은 자연적인 현상이고 치료하지 않는다고 신체적인 질병이 직접적으로 유발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에 불편을 느낄정도의 증상이라면 삶의 질 저하가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폐경으로 결핍된 호르몬을 외부에서 보충해 주는 것입니다. 호르몬 대체 요법은 안면홍조, 정신적인 증상, 피부와 유방 탄력저하, 근골격계 질환, 비뇨생식계 질환 및 골다공증 예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혈압, 유방암, 자궁내막암, 심혈관질환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어 호르몬 대체 요법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치료를 결정해야 합니다. 생활 속에서 폐경기 관리에 도움이 되는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으로 뼈건강을 증진하고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저지방식단,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사)과 흡연 및 음주제한, 스트레스 관리 등도 폐경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입니다. 질 건조증이나 성교 시 오는 통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윤활제나 호르몬 크림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폐경기 관리는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다면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확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